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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예창 (2007/10/13
생각만하다가 ------
혼자하는 여행길에서  두 분의 유품을 보면서 30여년을 거슬러 잠시 추억애 젖었습니다.
수유리와흑석동의 젊음도 시간앞에는 무력하군요.
일을 위한 여행에서 벗어나,어제는 정말 행복했어요.

문학관의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더욱 좋았구요.
자신이 해야할 일이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스런 얼굴을 하고 있는  불행한 사람
들을 많이 보다가  감동이었조.  특히 목월선생흉상앞에서의 기념사진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제가 찍어드리조. 직업이랍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잦다.
   이른 아침에 깨어 울곤 했다.
    나이가 들수록
    한은 짙고
     새삼스레 허무한 것이
     또한 많다.
    이런 새벽에는
     차라리 기도가 서글프다.
     먼 산마루에 한 그루 수목처럼
      잠잠히 앉았을 뿐---
      눈물이 기도처럼 흐른다.
      <중략>
      모든 것이 안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도
      혹은 사람의 목숨도
      아아, 새벽 골짜기에 엷게 어린
       청보라빛 아른한 실오리
       그것은 이내 하늘로 피어 오른다.
       그것은 이내 소멸한다.
        이 안개에 어려
        뻐국새는
         운다.

    ------목월선생의 미발표시 "뻐국새"------

                                                                             07.10.12.    김영하
 
 13. 이숙례 Modify Del (2007/10/05


<나무와 달과 시>

                - 동리 목월 문학관

                                                 이숙례




북에는 素月

남에는 木月이란 말

새파란 풀잎도 그 말 맞다 속삭이고

빙 둘러

읍揖을하고 선

산도 고개 끄덕인다




적당히 닳아져서

주인모습 닮은 서가書架

청노루 맑은 눈길 예 와서 다시 본다

이윽히 우릴 반기며

따뜻한 손 내민다




그 맑은 시어들이 해마다 속잎 피우며  

물소리 바람결로 우리 곁을 스치면

자하산 문설주 기대

시를 읊는

나무와 달




<천년의 입맞춤>

              - 아사달과 아사녀의 탑

                            이숙례




영지影池에 이는 물결

석가탑을 감추우고

탑 그림자 기다리던 아사녀를 삼켰네

불꽃 튄

석공의 정頂에

다시 사는  붉은 목숨




익산에서 잠을 자던 아사달의 혼이 살아

서라벌 아사녀와 해후의 꽃 피었네

천 여 년

흐른 후 만나

뜨거운  

천년 입맞춤이여!



< 무영탑>

                                 이숙례




석가탑이 하루 종일

햇살에 졸고 있다

불국사 안마당에 발을 들여 놓으니

화들짝 그림자 거둔

옥개석 날아갈 듯…




층층이 내린 세월 오층탑신 깁고있다

탑돌이 걸음마다

외로 앉은 꽃잎지고




두 눈에 밟히던 가시

저리도 환한 노을




티끌위에 세운 탑신 하늘위로 몸을 던져

두둥둥 구름처럼 가볍게 떠다니다

햇살이 걷힌 마음자리

등불 켜고 앉는다


* 文持 이숙례(시조시인/문학박사)
1992 <한국시> 신인문학상, 2003년 부산문학상, 2005년 문예시대 작가상 수상
부산교육대학교 출강
한국문협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원
부산여류시조문학회장, 시가람낭송문학회장
[시조집] <먼 하늘 앞섶에 받아><초록세상 들여다보기><달 항아리, 풀리지 않는 주파수><갓 떠온 하는 한 잔><사랑법 별 하나>
 
 12. 김종화  URL  Modify Del (2007/09/27
     東里·木月문학관에서

                                金 鍾 和

木月을 만났다
手澤 고운 성경책 곁에 나란히 놓인 시계
그 사이 어디메 쯤
근심으로 수척한 목월 선생을 뵈었다
시인이란 이름을 단 나는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숙였고
선생님은
- 그래도 괜찮다
시며 미소지어 주셨다
즐겨쓰시던 만년필과 연필을 만지작거리시더니
- 왜 요즘 詩들이 진실이 없고 기교만 있느냐
조용조용히 물어오셨다
시인들의 交遊가 왜 전만 못한지
이 백성이 정신들은 차리고 있는지
통일은 언제 되는지, 되긴 되는 건지
차근차근히 물어보셨다
유리창 너머 청록산방 그 복원된 서재 속을
흰 바지 저고리 차림으로 뒷짐을 지고 거니시더니
나즉히 부드러운 음성으로 자작시를 낭송하시곤
맘씨 좋은 관장을 만나 호강하신다며
잘 가라고 손 흔들어 주셨다
그리곤 평생 붙들고 계시던 詩들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셨는데
동료 시인들과 부산으로 돌아온 뒤
우리 동네 보름달 속에 빙그레 웃고 계셨다
선잠을 자고 난 새벽녘
샛별(啓星) 한층 드밝은데
서산에 커다랗게 걸린 달 속에 여전히 웃으시며
좋은 시 많이 쓰라 당부하셨다

* 恩城 金鍾和 (시조시인)
경남 삼랑진 출생, 마산교대 및 부산교대, 경성대대학원 졸
부산 문협/시인협회 회원/크리스천문인협회 사무국장
재부밀양문인회원, 시가람낭송문학회, 알바트로스詩낭송회원
영남가나안농군학교 이사, 자생식물연구가(들꽃정원 초애원 지기)
시집 :「흰금낭화같은 그대」
☎ 051)628-3797 , 011)866-3798  sfc1952@chol.com
홈페이지 : http://my.dreamwiz.com/sfc1952


제자가 썼다는 문학관 편액이 아주 멋졌다


애장하시던 수석 너머 마냥 순박한 목월의 얼굴


부산 시가람낭송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문학관을 찾았다. 앞줄 좌로부터, 조나영 예비시인, 이순선 시인, 장윤익 관장(전 경주대학교 총장), 이숙례 박사(시조시인), 이경희 · 박미경 예비시인, 뒷줄 김창수 작곡가(시인), 임종성 박사(시인), 김종화 시인


시종 상냥하고 친절했던 문학관 도우미와 시조시인 이숙례 박사
 
 11. 나무등걸 Modify Del (2007/07/15
백일장 작품 이제 좀 바꾸시면 어떨런지요?
 
 10. 문학관 (2007/06/24
감사드립니다.
방문하시는 선생님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관심으로
문학관이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주 방문해주시옵고 많은 홍보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9. 최임수 (2007/06/21
오늘 문학관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사이트 개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8. 서삼덕 Modify Del (2007/05/08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릴적에 목월백일장(초등)운문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잇어서 혹시나 해서 예전에 백일장 글이 있나 싶어 들어 왓는데 없군요 ㅋㅋㅋ 여튼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그럼..
 
 7. 조미경 Modify Del (2007/04/30
* 동리 목월 문학관을 다녀와서 *

    복사꽃 흩날려 더없이 향기로운 길을 따라 불국사로 오르다 보니 일주문 맞은 편으로 난 길에 예전에는 보지 못한 좋은 명소 하나가 생겼더군요. 돌다리를 건너 계단 몇 개를 올라서 고개를 들면 동리 목월 문학관이 단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김동리 작가와 박목월 시인 두 분이 생전에 무슨 인연이 그리도 깊었던 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이렇게 한 지붕 아래 함께 살림을 차리시고 낯선 나그네들을 반가이 맞아주시네요. *^^*

   아침 나절만 돌아보고 가야지 했던 마음이 전시실에 들어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바뀌고 맙니다. 한 눈에 봐도 세심하게 정성을 쏟아 진열한 전시품에 눈이 팔려 시간 가는 걸 잊게 되더군요. 그 날 오후에는 유안진 시인의 특강까지 문학관에서 들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어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동리 작가의 시세계도 그 분의 소설작품만큼이나 깊었다는 사실을 저는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시는 육체를 거세한 영혼이다. 따라서 시는 영혼을 노래한다. 사람의 혼을, 산천의 혼을…’ (<외딴집> 중에서)이라고 쓰신 작가의 글귀가 하루 종일 제 마음 속에 화두처럼 떠오르더군요.

    문학관 관람이 유익하고 즐거웠던 건 문학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경주시청 직원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한 해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6. 김권수 (2007/02/07
오늘 문학관 카페( http://cafe.daum.net/DongniMogwol  ) 에도
가입하였습니다.
문예활동으로 좋은 만남을 원합니다.
 
 5. 박상희  URL  Modify Del (2006/09/18
동리.목월 문학관을 방문 할 때마다 반겨 맞아주시고
안내해 주시는 관계자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늦었지만 홈페이지 개설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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